김부겸 "'한 지붕 한가족' 돼야"… 열린민주당 합당 추진 공약
김부겸 "'한 지붕 한가족' 돼야"… 열린민주당 합당 추진 공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2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대표 되면 합당 추진"
(사진=김부겸 전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부겸 전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 '더 큰 민주당'이라는 글을 통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나 당 대표가 되면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일 때, 최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다"며 최 대표와의 인연을 상기한 뒤 "이전부터 최 대표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 경찰개혁 등의 생각에서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언급했다.

또 "최 대표는 21대 의원 중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대한 의지가 가장 강한 정치인 중 한 분"이라며 "조속한 공수처 설치를 위한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이 거의 같았다. 동지가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두 지붕, 한 가족'"이라며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내 '한 지붕, 한 가족'이 돼야할 사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