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너나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실험서 항체 성과"
모너나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실험서 항체 성과"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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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최종단계 임상시험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제약업체 모너나가 최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항체가 오히려 바이러스의 침투를 도와주는 '감염력 강화'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모더나가 임상시험에서 꾸준히 진전을 보면서 백신 개발의 보폭을 확대하는 와중에 공개된 연구결과여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동물 실험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앞서 진행되는 전임상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한편 모더나는 최근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