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초롱이둥지마을’ 농촌 여행지로 각광 기대
가평 ‘초롱이둥지마을’ 농촌 여행지로 각광 기대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7.27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촌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초롱이둥지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숲 트레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농촌여행지로 권역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별되며 경기권에서는 초롱이둥지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초롱이둥지마을은 지난 2011년 체험·휴양마을 이어 2014년 도농상생 팜스테이 인증 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마을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둘레길 조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의 자연을 벗삼아, 여러 가지 자연친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쑥개떡 만들기, 잣 껍질까기, 잣 쌀강정만들기, 두부만들기, 떡메치기, 나무공예, 목화솜감촉놀이, 편백향주머니 만들기 등이 연중 운영한다.

계절에 따라 봄에는 분경만들기, 모내기, 감자캐기, 여름에는 물고기 잡기, 물놀이, 감자·옥수수 수확하기, 가을에는 고구마캐기, 편백숲 체험, 강정만들기, 천연비누 및 김치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방문자는 1600여명으로 마을은 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적한 피서생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여유로움과 색다른 체험 등을 통해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으로 여행가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을 비롯한 정정화 부군수, 파워블로거 등 20여명이 초롱이둥지마을을 찾아 농촌여행 캠페인을 전개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