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선택만이 답“
의성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선택만이 답“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0.07.26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에 법과 합의된 절차 따라 공동후보지 선정 촉구

경북 의성군이 26일 입장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선택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의성군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이후 6개월 넘게 답보상태를 거듭해온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3일‘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렸음에도 그 답답함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면서 "선정위원회가 정한 기한까지 이제 겨우 5일밖에 남지 않았고 사업 무산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등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성군은 입장문에서 5가지 사유를 들며 공동후보지 선정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법과 합의된 절차에 따라 즉시 공동후보지를 선정, 군위군은 의성·군위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결단, 국방부에서 탈락시킨 우보 단독후보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것, 통합신공항 무산에 대한 후폭풍 문제, 공동후보지 무산 시 군위군을 포함한 관련 기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 등을 밝혔다.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지난 4년 간 의성군민들의 피 땀 어린 노력과 기대는 눈물겨웠고 재원 또한 적지 않게 투입됐으며, 이전사업이 무산될 경우 의성군민들의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관련기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에 손해배상과 행정소송 등 다양한 법적 대응을 통해 의성군의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반드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하루 속히 이전 부지를 공동후보지로 선정해야안다"며,"만약 통합신공항 건설의 대역사를 무산시킨다면 역사의 죄인이 됨은 물론 모든 책임과 비난을 짊어져야 함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군은 대구·경북민의 염원을 담아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하늘길이 제대로 열릴 수 있도록 대구시, 경북도와 군위군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