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포천서 8명 확진
군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포천서 8명 확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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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결과 따라 추가 확진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확진자 0명'을 기록했던 군대 내에서 20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다만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군 측의 설명이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에도 외출을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을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한편 군대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0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간부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41일 만이다.

지난 2일에는 군에서 관리 중인 확진자가 모두 완치돼 ‘군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