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지은입니다' 인지하고 돌려보낸 적 없어… 보관 중인 것도 있다"
靑 "'김지은입니다' 인지하고 돌려보낸 적 없어… 보관 중인 것도 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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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 논란에 반박… "퀵서비스·민간택배는 바로 반송"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5일 책 '김지은입니다' 반송 논란과 관련 "'김지은입니다'라는 책인 것을 인지하고 돌려보낸 전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퀵서비스나 민간택배의 경우 연풍문 앞에서 포장지도 뜯어보지 않고 바로 반송된다. 보안상의 이유"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김지은입니다' 책이 되돌아간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청와대가 인지하고 돌려보낸 일은 없다는 뜻"이라고 거듭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접수한 '김지은입니다' 책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일반 국민으로부터 '김지은입니다'가 물품반입절차를 거쳐 청와대에 도착했다"며 "정식 절차를 밟은 경우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도서는 현재 청와대가 잘 보관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수신하는 물품의 경우 접수 단계에서 1차 보안검색을 거친 후 2차 보안검색까지 거쳐 접수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지은입니다'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대법원에서 안 전 지사의 실형 판결을 받아내기까지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최근 안 전 지사의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명의로 조화를 보내고, 국무총리와 여당 유력 정치인들이 조문을 하자 일부 시민들이 청와대 등에 책을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청와대에 보낸 '김지은입니다'가 반송됐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