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홍 익산시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주택 착공 서둘러야"
소병홍 익산시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주택 착공 서둘러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7.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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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종사 근로자·인구 유입 효과 등을 위해 시의 적극적 추진"촉구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 5분 발언. (사진=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 5분 발언. (사진=익산시의회)

전북 익산시의회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15일 익산시의회 제228회 임시회가 개회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홍 의원은 5분 발언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미착공과 관련 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소병홍 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조성 사업은 2012년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2018년 준공을 했으며 식품전문산업단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11개 지원시설과 94개 기업이 입주예정"이라며 "하지만 지원시설과 기업들이 입주해 공장운영을 하고 있는데도, 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인 공동주택은 아직까지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주거시설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부지 56필지, 공동주택부지 3만5천㎡(1만평)로 되어 있고 분양은 모두 끝난 상태"라며"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어 산업단지 주변은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아 입주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업단지가 완주군과 경계에 있어 봉동이나 삼례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공동주택 건설이 늦어지면서 인구 유입효과도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장 착공과 익산시 행정의 추진력 부족으로 인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도 지적했다.

그는 "익산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 부터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기숙사비와 교통비로 6억 6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산단 내 주거용지에 계획대로 674세대의 아파트를 지었다면 지원하지 안 해도 될 예산"이라고 꼬집었다.

소병홍 의원은 "입주업체에 제때 정주시설을 지원하지 못해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익산시의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 늘리기 정책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시장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공동주택이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