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도 온라인 구매…농기계업계 '온택트' 마케팅 집중
트랙터도 온라인 구매…농기계업계 '온택트' 마케팅 집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1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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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상담-대리점 구매까지 원스톱 '온라인 쇼핑몰' 개설
대동공업 유튜브 채널 집중 활용, 하반기 전용 온라인몰 구축
LS트랙터 온라인몰. (해당 홈페이지 캡쳐)
LS트랙터 온라인몰. (해당 홈페이지 캡쳐)

농기계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영업·마케팅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활용한 농기계 홍보가 온택트 마케팅의 초창기 모습이라면, 지금은 농기계 상담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농가들에게 적극 다가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과 대동공업 등 국내 대형 농기계업체들은 온택트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간 농기계업체들의 마케팅은 다수의 농가들이 참석하는 연·전시회와 농기계박람회 등의 행사와 함께 대리점을 통한 대면 영업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농기계업체들의 제품 홍보·마케팅은 예년과 비교해 크게 위축됐다. 이에 농기계업체들은 ‘비대면 마케팅’을 핵심 영업전략으로 삼고, 유튜브와 같은 SNS 채널은 물론 전용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카탈로그를 구축하며 제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LS엠트론의 경우, 온택트 마케팅을 가장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달 트랙터 상담부터 대리점 구매까지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LS트랙터’ 홈페이지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데,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2000만원대 전후의 경제형 트랙터 MT3와 LS MINI, XG 등 6종의 트랙터 제품이 입점 됐다. 제품 사양·가격 등 기본정보는 물론 온라인 상담신청으로 대리점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또, 이달에는 LS엠트론의 모든 농기계 모델과 제원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카탈로그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며, 앞서 지난 3월에는 트랙터 MT4 출시를 기념한 유튜브 바이럴 영상을 선보여 트랙터에 대한 관심을 농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해당 영상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2020 성공에 관하여’ 캠페인 영상을 트랙터 관점으로 재미있게 재해석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LS엠트론 관계자는 “트랙터 쇼핑몰은 농가들로부터 매일 꾸준한 상담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중대형 트랙터와 이앙기도 정찰가격이 정해지는 대로 순차 입점하는 등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온택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 유튜브 영상. (대동공업 유튜브 채널 캡쳐)
대동공업 유튜브 영상. (대동공업 유튜브 채널 캡쳐)
LS엠트론의 유튜브 바이럴 영상. (제공=LS엠트론)
LS엠트론의 유튜브 바이럴 영상. (제공=LS엠트론)

대동공업도 올 하반기 중에 온라인 전용 농기계 쇼핑몰 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대형 이(e)커머스를 통한 오픈마켓 판매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온택트 마케팅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LS엠트론과 유사하게 주력 농기계를 대상으로 상담부터 대리점 구매까지 모두 이어질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별도 구축해 소비자 편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는 올 들어 원유현 총괄사장 체제로 변화를 준 이후, 온라인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원 사장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에는 비대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면서 신규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기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공업은 또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을 기반으로 농기계는 물론 국내외 사업을 홍보하고, 기업 광고와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 등 다양한 시도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 국제종합기계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대표 트랙터 기종인 A시리즈를 선보이며 올 1분기에만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동양물산기업도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을 구축하고 트랙터 제품 홍보에 나섰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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