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 한달간 불법자동차 1032건 적발
부산시, 6월 한달간 불법자동차 1032건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7.1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발 9건·과태료 345건·원상복구 및 현지계도 451건 등 조치

부산시는 지난 6월 한 달간 불법자동차 집중단속을 벌여 무단방치 자동차 412대를 포함해 불법자동차 1032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와 구·군 및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본부, 정비사업조합 등과 합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무등록차량(대포차) 9건 △불법 LED설치 등 안전기준위반 207건 △번호판 위반 133건 △미신고 이륜차 271건 △무단방치차 412건 등 총 1032건을 적발했다.

이중 고발 9건, 과태료 345건, 원상복구·현지계도 451건 등을 조치했다.

또 단속 기간 중 자진·강제 처리하지 못한 무단방치 차량 277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법자동차 차량조회 단말기를 동원, 현장에서 대포차 및 체납 여부를 즉시 조회함으로써 장기간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대포차 및 무단방치차 등 불법자동차를 단속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적발된 안전기준 위반사항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부산시의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벌인데 이어 블랙박스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불법행위 신고가 늘고,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준법정신 생활화 등으로 대포차과 불법 튜닝 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이번 단속에 앞서 홍보 전단지 1만5000매와 포스터 2000매를 제작해 자치구·군과 유관단체에 배포하고 관내 교통량이 많은 주요교차로 29곳에 불법자동차 집중단속 및 이륜차 안전운행 현수막을 설치해 집중단속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박진옥 시 교통국장은 “정기적인 집중단속과는 별도로 각종 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포차와 무단방치, 불법튜닝(구조변경), 안전기준 및 번호판 위반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시민안전을 해치는 요소를 제거하고 운행 자동차의 구조 및 안전기준을 확보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