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이천 SK하이닉스 방문… '소부장 강국' 강조
문대통령, 이천 SK하이닉스 방문… '소부장 강국' 강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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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노력한 결과 잠재력과저력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불화수소 협력 공정을 시찰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불화수소 협력 공정을 시찰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인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년간 소재·부품·장비산업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온 기업·국민들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부장 강국 및 첨단산업 세계공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주요 품목의 확실한 공급안정을 이뤘으나 코로나19·국가 간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추진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당시를 떠올리며 "그 당시는 한국경제와 기업에 직격탄이 될 거라고 했지만, 1년 동안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우리의 잠재력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소부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공세적 정책으로 전환하고, 대한민국인 미래시장 선점에 필수적인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는 '으라차차 소부장'을 주제로 △소부장 테스트베드 협력현장 방문 △소부장과 함께한 우리의 1년 △연대·협력 협약식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테스트장비 협력현장 방문에서는 SK하이닉스의 분석·측정장비를 활용하여 불화수소 등을 시험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연구원들이 장비를 시연하고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소부장과 함께한 우리의 1년간담회를 통해서는 개발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성과, 외투기업의 한국투자 결정배경, 미래발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최태원 SK회장이 '소재부품장비 도약을 위한 사회적 가치창출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연대와 협력 협약식에서는 4가지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성과·협약기업, 협단체 등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