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온라인 상장교육, 작년보다 수료율 높아"
거래소 "온라인 상장교육, 작년보다 수료율 높아"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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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수료 기업·인원 전년 比 6.6%·38.8%↑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 준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장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수료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올해 상반기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상장교육을 지난 달까지 온라인 강의로 5회 실시한 결과, 교육과정을 수료한 기업과 인원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강의를 수료한 기업은 총 162개사로 작년 상반기 152개사보다 6.6% 늘었고, 수료 인원도 총 279명으로 같은 기간 201명보다 38.8%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권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상장을 준비했던 기업들의 청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온라인 교육의 편리함이 수료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장교육은 증권시장과 상장제도 및 기업공개(IPO) 절차 전반에 대한 지식과 사례 등을 거래소 내·외부 강사진들이 직접 교육하는 과정이다. 이번 온라인 강의는 한국 사업설명회(IR)협의회 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자별로 부여된 ID를 통해 수강할 수 있어, 통상적인 집합교육보다 원거리 지역 소재 기업들의 임직원 참여도가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하반기 상장교육 역시 코로나19 상황의 진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온라인 또는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작년에는 교육이 없었던 8월에도 추가로 온라인 과정을 개설해 기업들이 차질 없이 상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