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
백군기 시장,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0.07.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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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아파트경비원 등 10여명과 소통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을 가졌다. (사진=용인시)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을 가졌다. (사진=용인시)

“출생아동수는 늘었지만 공공보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절실하다” “사는 지역에 따른 건강 격차와 보건서비스 불균형을 방지할 수 있도록 3개구를 통합하는 보건복지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각 분야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개최한 ‘용인의 오늘과 내일, 시민에게 듣는다’ 특별 대담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담엔 의료·보육·사회적경제·다문화가족·화물운수종사자·스타트업창업·자가격리해제자·노인회·아파트경비원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행은 경기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노정렬씨가 맡았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시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대해선 높은 평가를 했다.

캐나다에서 귀국 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신규호씨는 “자가격리 중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상황을 맞았는데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영재 대한노인회 기흥구지회장의 “코로나19 이후 정보에 어두운 노인들은 더욱 소외되기 쉽다”며 “정보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아파트 경비원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 사회적경제 분야 확대 지원, 화물차 차고지 조성과 불법운송차량 단속, 청년스타트업 지원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백 시장은 “각 분야를 대표해 이 자리에서 나온 분들의 제안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코로나19로 시민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임을 느꼈다”며 “109만 시민이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