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살·자해 등 위기청소년 '심리클리닉' 시범운영
부산시, 자살·자해 등 위기청소년 '심리클리닉' 시범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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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동반자 매칭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착수

부산시는 자살·자해 등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은 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공모한 ‘청소년 자살·자해 집중 심리클리닉’ 시범 운영 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달부터 자살과 자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는 심리클리닉을 통해 전문 상담을 비롯한 심리검사, 청소년동반자 매칭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에 착수했다.

또 지역사회 내 자살·자해 등 고위기 상황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의 운영 효과성을 검증하고, 상담운영 모형을 정립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살·자해 등 청소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언제든지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전화 1388)로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시 센터 1곳을 비롯해 구·군 센터 15곳을 운영 중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청소년 자살·자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해 자살·자해 예방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중추기관으로 센터 내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학업중단·가출·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집단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