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최근 2개월간 인구 연속 증가
동해시, 최근 2개월간 인구 연속 증가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7.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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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지역 인구가 최근 2개월간(5~6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12월 말 기준 9만522명이던 시 인구는 올해 4월 말 9만233명까지 감소했으나, 5월 말 9만366명, 6월 말 9만454명으로 최근 2개월 연속 221명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우려 속에 작은 희망을 품게 됐다.

시는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 낮은 출산율과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급속한 고령화 및 인구 감소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과 과제들을 새롭게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를 개정해 인구늘리기와 전입 장려 시책을 대폭 확대 지원하는 한편 청년, 준·고령자 일자리사업, 청년인턴제, 사회보험료 지원 등 계속 고용 및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생산연령인구 확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또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해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가는 창의적인 지역활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안부 지역공모사업에 2개 사업(‘막걸리 익는 홍월평’, ‘송정 막테일 Pub 문화공방에 마카 와요!’)이 선정돼 총 사업비 5억8000만원을 들여 기존 마을시설과 폐산업시설 등을 활용한 유휴공간의 재생 및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인구 유입 정책 뿐만 아니라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과 문화, 관광산업 활성화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시의 최대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작지만 정주 여건이 좋은 도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원희 행정과장은 "시의 인구감소로 인한 여러 문제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네트워킹 활동과 가족 친화 사업들의 지속 추진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