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코로나發 변화의 물결은 새로운 기회"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코로나發 변화의 물결은 새로운 기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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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 열고 핵심 대응책 수립
고객중심·디지털 혁신·시너지 등 목표 사수 당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개최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 열고 포스트 코로나 대응책을 수립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코로나발(發) 변화의 물결을 새로운 기회로 강조하면서 전 그룹사에 고객중심 경영과 디지털 혁신, 시너지 창출 등 목표 사수를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주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손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간소화된 이날 워크숍은 손 회장을 비롯해 그룹 자회사 CEO 등 50여명의 그룹사 주요 임원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또, 본부장급 등 참여 대상 직원은 비공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비대면 채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예상되는 건전성 악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도 매우 중요하지만, 언택트와 같은 세상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금융 그룹사의 하반기 핵심 대응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고객중심 경영 강화 △디지털 혁신 △경영효율화 △그룹 확장 및 시너지 등을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또, '같은 곳을 향합니다. 그래서 우리입니다'라는 우리금융 모토 아래 전 그룹사가 목표 사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고객을 향한 진정성을 통해 그룹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각 자회사는 고객가치 혁신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우리금융 생명의 숲' 조성사업을 지속 중이며, 이날 행사 간소화로 절감된 비용 등 1억원을 경기도 안성시 한 초등학교 인근의 숲을 조성하는 데 기부했다.

손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손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