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산·창원에 '유캔센터'…지역사회 경마 이용자 보호 강화
마사회, 부산·창원에 '유캔센터'…지역사회 경마 이용자 보호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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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연제, 2일 창원…이달 총 7개소 오픈
이용객 중독 예방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이달 1일 열린 부산 연제 유캔센터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김정수 부산동구지사장, 유캔센터 김중열 위원, 오순민 마사회 건전화본부장, 최홍찬 부산광역시 연제구의회 위원장, 황규환 부산 연제 유캔센터장, 배기한 부산연제지사장. (제공=한국마사회)
이달 1일 열린 부산 연제 유캔센터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김정수 부산동구지사장, 유캔센터 김중열 위원, 오순민 마사회 건전화본부장, 최홍찬 부산광역시 연제구의회 위원장, 황규환 부산 연제 유캔센터장, 배기한 부산연제지사장.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이하 마사회)는 부산·경남권의 건전 레저문화 조성과 경마중독 예방 상담·홍보를 위해 부산 연제와 창원에 유캔센터를 연이어 개소하는 등 장외 발매소를 통한 지역사회 이용자 보호 강화에 적극 나선다.

3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달 1일과 2일에 각각 마사회 부산 연제 유캔센터와 창원 유켄센터가 개소했다. 

유캔센터는 마사회가 경마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용객 접점 현장에서 도박중독 예방 상담과 홍보를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이다. 지난해까지 경마공원 3곳과 전국 지사 20곳에 설치됐다.

마사회는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휴장이 장기화된 가운데서도, 모든 사업장에 유캔센터를 설치해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지난 6월 청담지사 유캔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달에는 부산 연제와 창원, 천안 등 3개 지방지사와 종로, 안산 등 수도권 4개 지사에 유캔센터를 차례로 오픈한다.

지난 1일 개소식을 연 마사회 부산연제 유캔센터는 부산연제지사 3층에 위치했으며, 도박중독예방홍보관과 디스플레이관, 예방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용객들은 언제든지 방문해 중독 여부에 대한 자가진단과 중독예방수칙 안내 등 상담과 관련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창원 유캔센터 역시 창원지사 4층에 설치돼 상담부스, 휴게실을 비롯한 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시설을 갖췄으며, 추후 관중에 입장하게 되는 경마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한 선제적인 시설 구축도 완료했다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마사회는 연내 8개 지사에 유캔센터가 추가로 설치되면, 외국인 전용 워커힐지사와 부천지사를 제외한 한국마사회 모든 사업장에서 유캔센터를 가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연제와 창원지역 유캔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오순민 마사회 건전화본부장은 “부산·경남권에 유캔센터 2개소가 연이어 개장하면서 동남권 지역의 이용자 보호와 중독 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약 4개월 동안 중단됐던 경마가 마주 등 일부에 한정해 재개 물꼬를 튼 만큼, 향후 이용객들이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유캔센터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