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픈뱅킹·API' 아시아 최우수 기관
우리은행, '오픈뱅킹·API' 아시아 최우수 기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0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자용 API 구축·오픈소스화 등 기여도 인정
(자료=우리은행)
(자료=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International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인터내셔널 엑설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 2020' 에서 '베스트 오픈뱅킹·API 이니셔티브' 부문 아시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안뱅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전문지로, 매년 금융·디지털 분야에서 애널리스트 및 국제 심사위원단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서 우리은행은 △핀테크 개발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한 금융혁신 가속화  △핀테크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공 △해외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 국내외 오픈뱅킹 활성화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리은행은 작년 6월 개발자용 표준 방식(API) 플랫폼을 구축한 뒤, 대출과 환전신청, 이체 등 오픈API를 제공하고 있다. 또, 깃허브(GitHub)에 개발지원 자료를 오픈소스로 개방했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 등이 API로 구성한 인프라로, 금융소비자가 단일 앱에서 다른 은행의 서비스까지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픈API를 활용해 핀테크 혁신금융서비스와 우리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사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핀테크 업체 Wing(윙)과 모바일 실시간 해외송금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