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건기식 매출 급증…'정관장·레모나' 인기
GS리테일, 건기식 매출 급증…'정관장·레모나' 인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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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건강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확산, 코로나19 여파
GS25 전년 동기比 매출 82%, 랄라블라 47% 성장세
스틱 등 소포장 간편 제품 선호…비타민·유산균 소비 활발
'여에스더' 박사 손잡고 전 채널 '에스더포뮬러' 3종 출시
의학박사 여에스더(오른쪽)는 편의점 GS25 매장에서 근무자와 함께 에스더포뮬러 건기식 제품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의학박사 여에스더(오른쪽)는 편의점 GS25 매장에서 근무자와 함께 에스더포뮬러 건기식 제품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 확산으로, 올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최대 80% 이상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편의점 GS25에서는 정관장 스틱형 홍삼, 드럭스토어 랄라블라에서는 레모나 제품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부연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계 기준 건기식 매출 성장률은 GS25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 랄라블라는 46.8% 증가했다.  

GS25에서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식품은 △정관장 에브리타임밸런스핏(10밀리리터·㎖) △경남 레모나산 △하루홍삼고려홍삼정(15그램·g) △하루녹용고려홍삼정(10g) △일동제약 마이니콜라겐구미 순이었다. 

같은 기간 랄라블라에서는 △레모나 결콜라겐 레몬향(60포) △종근당건강 락토핏생유산균골드(50포) △레모나산 하트 2g(70포) △고려은단 비타민C 1000밀리그램(㎎·120정) △레모나 생유산균9C(50포)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이들 제품 모두 스틱 등으로 편리하게 소포장 된 간편 건강식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비타민과 유산균, 콜라겐 등이 건기식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에 따라, 일상에서 간식처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액상이나 젤리형 건강보조제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GS리테일은 이달 2일 의학박사 ‘여에스더’와 손잡고 개발한 건강식품 ‘에스더포뮬러’ 3종을 GS리테일의 전 유통채널인 GS25과 GS THE FRESH(지에스더프레시), 랄라블라, GS fresh(지에스프레시)에서 선보인다. 

에스더포뮬러 3종은 유산균시너지, 에너지업, 석류콜라겐젤리다. 

유산균시너지(5g)는 여에스더 박사가 독자적으로 배합한 분말 형태의 유산균으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생균과 프리바이오틱스 1500㎎이 함유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업(10㎖)은 오렌지농축액이 함유된 액상 비타민으로, 비타민B군(B1·B2·B6·B12·나이아신)을 통해 피로회복과 활력 넘치는 하루에 도움을 준다. 석류콜라겐젤리(20g)는 어린콜라겐 1000㎎과 석류농축액 1만6640㎎이 더해진 젤리로 피부 탄력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각 2000원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 2조2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65%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1%에 이른다.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목적(복수응답) 1순위는 면역력 증진(59.7%)이며, 이어 건강증진(56.5%)과 피로회복(52.6%), 장 건강(23%), 영양보충(19.9%) 등의 순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