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푸드 필름 페스타 내달 3일 개막
부산푸드 필름 페스타 내달 3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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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음식과 영화, 함께 즐기는 치유의 축제
▲영화의 전당에서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치유의 축제 (그래픽=부산시 제공)
▲영화의 전당에서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치유의 축제 (그래픽=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치유의 음식’을 테마로 다양한 영화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융복합 축제인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를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포트럭테이블에서 음식과 영화·공연·이벤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 운영위원회와 영화의전당이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행사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관객참여 활성화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첫날인 3일 오후 7시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를 개최한다.

이날 올해의 메인 주제와 프로그램 소개, 축하공연, 영화상영 등을 할 예정이다. 야외극장에 설치될 포트럭 테이블에는 자리를 따로 마련하고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들과 전담소방관들의 가족을 초청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영화관람권과 다양한 후원업체 협찬품 등을 담은 ‘덕분에 패키지’를 증정할 예정이다.

오프닝 나이트를 펼치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은 24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로 좌석을 배치해 선착순 1000여 명의 관객들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정해진 통로를 통해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의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입장이 진행된다.

이날 ‘싸이버거’와 ‘더 벤치’가 시민들을 위한 축하 공연을 펼친다.가수 ‘싸이’의 이미테이션 가수 ‘싸이버거’는 관객을 즐겁게하고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꽃미남 4인조 밴드 ‘더 벤치’는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닝 나이트’의 영화 상영작은 ‘용길이네 곱창집’으로 차별과 무시 속에서도 가족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관객들에게 요즘과 같이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운영되는 부대행사인 ‘포트럭 테이블’은 현장에서 음식을 구매하거나 직접 가지고 온 음식을 준비된 테이블 위에 차려 놓고,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와 아울러 영화를 감상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내달 4일과 5일에는 더 벤치, 저글러 오장욱, 바이올리니스트 브룩킴, 뮤지컬팀 세레나데, 싸이버거 등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음식을 테마로 제작된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3개의 영화 섹션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쿡 톡’과 ‘푸드테라스’ ‘푸드 살롱’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비롯해 푸드트럭·수제맥주존·푸드존·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상영작 및 프로그램은 부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