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의료·요양기관 대상 'NH메디칼론' 출시
농협은행, 의료·요양기관 대상 'NH메디칼론' 출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6.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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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방식 신용대출…금리 최대 1.7%p 우대
(사진=농협은행)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고 의료·요양기관 대상 신상품인 'NH메디칼론'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NH메디칼론은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 방식의 신용대출이다. 

대출 한도는 연간 매출액의 50%와 공단으로부터 지급 받는 연간 요양급여수령액 중 더 적은 금액을 따르게 된다. 예를 들면, 연간 매출액이 1억이고, 요양급여수령액이 7000만원이면, 연간 매출액의 50%인 5000만원이 대출 한도로 산출된다. 

금리는 지난 29일 기준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1.95%로, 기준금리 인상 또는 인하에 따라 가변적이다. 우대 금리는 협약 우대 금리 최대 1.0%p를 포함해 최대 1.7%p까지 고정 적용된다. 

오경근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전국 네트워크망이 강점인 농협은행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지금까지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지방소재 요양기관까지 더욱 편리하게 요양기관 금융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경영과 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기관 금융대출이용 지원' 사업자로 지난 3일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용 데이터 송수신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 6월까지 요양기관 금융대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