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도쿄 유흥업소 중심 감염 확산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도쿄 유흥업소 중심 감염 확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6.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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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난달 긴급사태 해제 후 일일 확진자 이틀 연속 최다
코로나19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질병관리본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도 도쿄는 지난달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 28일 6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NHK 집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최대 수치였던 전날(57명) 집계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추가된 도쿄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31명은 호스트클럽 등의 유흥업소 종사자 또는 손님으로 밝혀졌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최근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3.1명이다.  

이날 오후 10시30분 일본 전역에서는 도쿄 60명, 홋카이도 17명을 포함해 총 1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사망자는 없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923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985명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