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공하수처리장, 생태 숲∙어린이생태체험학습장 조성
순천공공하수처리장, 생태 숲∙어린이생태체험학습장 조성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0.06.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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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순천공공하수처리장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공간으로 '생태 숲'을, 어린이들에게 물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어린이생태체험학습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생태 숲'은 기후와 환경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진행되며, 공공하수처리장 내부에서 처리장 진입로 도로변까지 나무를 식재하여 녹지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나무심기는 미세먼지 해소∙도시미관 향상∙도시열섬 완화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의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향기나무 식재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2020년에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은 매화나무를 식재한 매화꽃 길, 느티나무와 금목서를 식재해 조성되는 녹음터널 '생태 숲'은,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중간의 생태 녹지축으로서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생태 숲' 조성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도시 일상에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후(老朽)된 어린이 생태체험학습장을 전면 재정비 할 계획 이며 나라사랑 정신 고취를 위한 '무궁화동산' 도 추가 조성, 전남 동부권은 물론 경남 서부권 아이들까지 찾아오는 생태와 물 환경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생태 친화적인 체험교육의 장 조성을 위해 황금 비단잉어가 뛰노는 관리棟 벽화그리기와 상∙하수도 기자재 전시장 정비, 센터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꽃향기 가득한 꽃밭을 조성, 물사랑체험학습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맑은물센터 박승주 과장은 “ 순천공공하수처리장내 '생태 숲' 조성과 '어린이생태체험학습장' 정비를 통해 혐오∙기피시설로 인식되어온 공공하수처리장이 생태체험 교육의 장이자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