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29일 원구성 본회의" 예고… 여야 합의는 미지수
박 의장 "29일 원구성 본회의" 예고… 여야 합의는 미지수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6.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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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여야 원내대표, 두 시간 마라톤 회의에도 도출 못해
박 의장, 6월 국회 내 3차 추경 강조… 주말 여야 합의 주목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21대 의회 원 구성을 오는 29일 끝내겠단 방침을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오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2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중재한 뒤 국회 의사과를 통해 본회의 소집 공고를 냈다. 여야는 이번 회동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않았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오늘 회동에선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주말 동안 국회의장 주재로 마지막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수석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의장께선 이번 회기 내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6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겠단 뜻이다.

민주당은 앞서 일부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위원 배정 후 열흘간 사찰에 칩거했던 주 원내대표를 다시 국회로 돌아오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제1야당이 '협상력 상실'을 부각하면서 논의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