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1~3위 지역 '신규 분양' 한창
오피스텔 수익률 1~3위 지역 '신규 분양' 한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6.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대전·인천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등 공급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조감도. (자료=삼호·대림코퍼레이션)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조감도. (자료=삼호·대림코퍼레이션)

지난달 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전국 1~3위를 차지한 광주와 대전, 인천에서 오피스텔 신규 분양이 한창이다.

26일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23~41㎡ 오피스텔 1208실로 구성되며, 오피스 156실과 근린생활시설 18실도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인천 도시철도 1호선, 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인근에 한국지엠부평공장과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서는 이달 '센트럴 광천 더퍼스트'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36실 규모며, 인근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유스퀘어 광주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조성돼 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원에서도 '중앙하이츠관평'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3~46㎡ 총 402실 규모다. 단지 인근 대덕테크노밸리의 직주근접 배후수요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이들 오피스텔 공급 지역인 광주와 대전, 인천은 지난달 기준 오피스텔 투자수익률 전국 1~3위를 차지한다. 

전국 시·도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7.52%를 기록했으며, 대전과 인천이 각각 7.07%와 6.5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수익률은 5.45% 및 서울 평균 수익률 4.83%를 웃돈다.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은 거래량 증가로도 이어졌다.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광주와 대전, 인천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1만1052건으로, 작년 동기 7851건 대비 약 40.7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오피스텔 거래가 작년 1~5월 1540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679건으로 늘었고, 대전은 396건에서 427건으로, 인천은 5915건에서 8946건으로 증가했다.

분양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매매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월세 등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많은 상품인 만큼 지역별 평균 수익률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의 경우 서울보다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반면,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의 경우 서울 못지 않은 임대료가 형성돼 있어 이들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