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지역 내 기업들이 함께 해
동작구,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지역 내 기업들이 함께 해
  • 허인 기자
  • 승인 2020.06.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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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소재 중소기업 등 나서 저소득층·틈새가정 위한 물품 지원
코로나19 극복·폭염대비 KF94마스크·덴탈마스크·선풍기 등 전달
(사진=동작구)
(사진=동작구)

서울시 동작구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하고자 따뜻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으며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들과 기업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더 힘겨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내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먼저 지난 23일 대방동 소재 기업인 ㈜에이케이무역은 덴탈마스크 2만매를 기부했다.

구는 후원 받은 마스크를 관내 초·중·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각 학교별 1인당 10매씩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활동 중인 태려건설산업㈜은 KF94 보건용마스크 5만매를 기부하고 지난 23일 구청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구는 동작복지재단의 추천을 받아 어르신 및 틈새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 장애인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말까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사당3동 소재 ㈜동훈종합건설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선풍기 50대를 후원했다.

동 복지플래너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관내 홀몸어르신 및 주거취약지역 저소득 주민 등 폭염취약가구에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모두가 어려운 지금 이 상황, 더욱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과 ‘범구민 착한 소비운동’도 펼치고 있다.

구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임대인, 상인회 등과 함께 참여 유도 및 홍보를 추진해왔으며,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에게는 구 차원에서 ‘찾아가는 안전점검’, ‘간판개선’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으로 현재까지 건물주 1076명이 동참해 2526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월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범구민 착한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민·관·학이 함께 하는 소비촉진 이벤트, 전통시장 이용 확대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움직임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동참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강화된 생활방역’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