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구구'로 일본 의약품 시장 공략
한미약품 '구구'로 일본 의약품 시장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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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산도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구구' 판매
일본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된 '구구'(사진=한미약품)
일본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된 '구구'(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의 ‘구구(성분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최근 파트너사 산도즈가 구구 2.5㎎과 5㎎ 등 두 용량을 ‘Tadalafil Tablets 2.5㎎·5㎎ ZA[SANDOZ]’라는 제품명으로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이하 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 제네릭(첫 복제약)으로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구구 2.5㎎와 5㎎)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며, 산도즈는 이를 최종 패키징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구 IMS)의 2019년 데이터 기준 연간 7400만정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일본 BPH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히 협력한단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