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동·동남아서 '온택트'로 한국식품 홍보 집중
aT, 중동·동남아서 '온택트'로 한국식품 홍보 집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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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유명 인플루언서 활용 버섯·인삼 홍보…수출액 20% 증가 '성과'
이달 25일 베트남서 유튜브 활용 K-푸드 요리 예능 프로그램 전파
UAE의 유명 피트니스 전문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한국식품 홍보 마케팅. (제공=aT)
UAE의 유명 피트니스 전문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한국식품 홍보 마케팅. (제공=aT)

중동과 동남아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온택트’ 방식의 한국식품 마케팅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끌면서, 식품 수출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에 따르면 UAE와 베트남에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한국식품 마케팅이 집중되고 있다. 

중동의 UAE(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국의 건강 식재료와 홈트레이닝을 연계한 K-푸드 홍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팔로워 123만명을 보유한 피트니스 전문 유명 인플루언서 ‘칼레드(Khaled)’는 지난 5월부터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과 함께 한국산 버섯과 김치를 활용한 레시피, 면역력에 좋은 인삼 드링크와 인삼차를 유튜브로 홍보하며 지금까지 17만뷰를 기록했다.  

이러한 마케팅 덕분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5월 말 기준 UAE로의 한국산 신선식품 수출액은 버섯과 인삼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0.3% 증가한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달성했다.  

베트남에서도 K-푸드를 활용한 예능 프로그램이 조만간 방영될 예정이다.

aT는 SNS 활용이 활발한 동남아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송출한다. 

‘남新(신)과 함께하는 요리(Vao Bep Nam Than)’라는 예능 프로로서, 매주 1회씩 버섯과 배 등 한국산 식재료 관련 에피소드를 제작, 송출해 인지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김치와 인삼 등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K-푸드가 해외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에 특화된 기능성 품목 발굴과 비대면 마케팅의 활용 등 한국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