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67명…해외유입 31명 ‘비상’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67명…해외유입 31명 ‘비상’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6.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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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31명…수도권 36명 절반 이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감염 사례가 30명 이상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월 28일 79명 이후 23일 만의 최대 인원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대전지역에서 확산 중인 집단감염 및 해외유입 차단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7명 늘어 누적 1만2373명이 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0명이 유지됐다.

신규 확진자가 60명대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은 계속된 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확산에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감염 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발생은 36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명 △경기 17명 △인천 5명 등으로 수도권이 3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외에 △대전 5명 △충남 5명 △부산 2명 △대구 2명 △전북 1명 △경북 1명 등이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 36명 가운데는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2명씩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 31명 중 18명은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3명은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