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규미술관, '인간전' 개최…작가 74명 참여
정문규미술관, '인간전' 개최…작가 74명 참여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0.06.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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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문규 미술관)
(사진=정문규 미술관)

정문규미술관은 그동안 꾸준하고 진지하게 그 주제를 인간을 대상으로 작업해 온 총 74명의 작가들만을 선정 초대해 6개월 동안 '人間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1, 2, 3부로 나눠 1부 오프닝 전시에는 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선정작가, 2부는 1980년대 ‘인간전’ 작가를 중심으로, 3부는 젊은 신인 작가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74명의 작가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그들의 정신과 그 속 에서의 갈등과 압박 그리고 상처받은 인간의 치유를 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왔다. 

‘인간’ 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만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전시회와 차별화가 된다. 

인간전이 추구하는 전시의 목표는 획일적이거나 지배적인 표현유형이 아닌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인간정신과 그리고 제한된 공간에서의 갈등과 압박을 직설적이거나 은유적이거나 그 표현형식을 과감히 동원한다. 

참여하는 작가들의 공동의 의식은 인간의 대상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제 문제의 구체적 형태를 통한 상황 제시(상처의 치유)에 있다. 또 인간에 대한 경험과 그 활성력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개개인의 순수한 표현의 무한성을 개방한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