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2000억원 규모 증자 결정
교보증권, 2000억원 규모 증자 결정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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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9437억원→1조1437억원…교보생명 지분율 73.06%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교보증권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교보생명보험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865만3296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698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5일로, 다음달 9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이번 증자로 지난 3월 말 기준 9437억원에서 1조1437억원으로 증가한다. 순자본비율(신NCR)은 420.15%에서 563.64%로 상승하고, 대주주인 교보생명의 지분율은 기존 51.63%에서 73.06%로 늘어날 예정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오랫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인수합병(M&A) 등 루머가 잠재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