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업투자 5.8조 발굴, 공공투자 60.5조 연내 집행 "
홍남기 "기업투자 5.8조 발굴, 공공투자 60.5조 연내 집행 "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6.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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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일자리 창출 위해 비대면·바이오 등 분야 지원 확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5조8000억원 규모 기업투자를 발굴하고, 60조5000억원 규모 공공투자를 연내 집행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방안 등에 대해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달은 방역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방역 긴장의 수위를 낮추지 않으면서 하반기 경제정책 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대해 "취업자 감소세가 3개월간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이 39만명으로 축소되면서 고용 충격 확산세가 다소 완화됐다"며 "4월 고용충격을 저점으로 개선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간일자리 창출기반 강화방안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간, 민자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 민간투자에 대한 5조8000억원을 하반기에 신속하게 발굴하고, 공공 투자 60조5000억원은 연내에 100%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비대면과 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명분야 벤처기업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대출 등에 대한 자금지원은 2조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별연장근로제도 인가제한기간에 대한 한시적 보완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55만+α직접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청년 디지털일자리 5만개 △청년 일경험 일자리 5만개 △중소기업 채용보조 5만개 등 민간 일자리 15만개 사업이 내달 중에 시행될 수 있도록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자산 매입프로그램 추진방안 △코로나19 대응 국유재산 사용부담 추가 완화방안 △K-방역 3T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등이 논의됐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