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최근 충주, 제천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의 관내 유입 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일 현장 예찰단을 구성해 물야면 등 농가 집중예찰에 나섰으며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사과농가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9일 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243ha로, 앞서 지난 2월 사과농가에 대해 사전방제 약제를 3회 지원하였으며, 현재까지전수조사 결과 관내 화상병 발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수 화상병은 고온성 세균병으로 증상은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 병으로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리며, 발생하면 인근농가 100m에 있는 과수원을 전면 폐기하고 3년 동안 과원 조성을 하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다.

군 관계자는 "예찰상황실을 운영해 과수 화상병 의심 신고접수와 예찰상황 등 과수 화상병 발생 예방 총력대응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농가에서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과원 관리와 철저한 소독, 농가 자율예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군 농업기술센터로 신고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봉화/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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