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 발생… 지역사회 33명·해외유입 5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 발생… 지역사회 33명·해외유입 5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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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학교 내 마련된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8명이 추가됐다. 이 중 33명이 지역사회서 발생했고 5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 발생 33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코로나19가 현재 수도권에서 성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경기, 인천 중심으로 퍼진 교회발 확진 사례와 서울 관악 건강용품 다단계업체에서의 집단감염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서울 앙천구 탁구장 감염도 더해진 모습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8명 늘었고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81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5명 중 3명이 검역 과정에서 2명은 격리 중 확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0일, 11일에는 30명대까지 진입했고 이어 12일 27명, 13일 26명, 14일 29명, 15일 27명,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 20일 32명, 21일 12명,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 25일 16명, 26일 19명, 27일 40명, 28일 79명,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이다.

6월에 와서는 첫날 35명이 추가됐고 2일에는 38명이 더해졌다. 3일에는 49명, 4일에는 39명, 5일에는 39명, 6일에는 51명, 7일에는 57명이 나왔다. 이날은 38명이 추가됐다. 

그간 10명, 2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나 지난달 23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달 27일~30일 확진자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다 3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지면서 주춤했으나 6월1일, 2일 이틀 연속 30명대로 다시 증가하면서 확산세를 보이게 됐다. 

지난 2일 서울 관악 다단계업체발 확진이 터지면서 확진자는 등락을 계속했다. 3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49명으로 크게 늘었고 4일에는 39명으로 약간 주춤했다. 6일과 7일에는 50명을 넘기면서 긴장감이 높아졌고 이날은 다시 30명대로 줄면서 다소 완화됐다. 

전날에는 서울 잠실에 있는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3 학생이 확진되는 사례가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롯데월드가 또 다른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 규모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01만8214명이고 이 가운데 98만20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43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