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수열 에너지' 경기도로 확장
환경부, '친환경 수열 에너지' 경기도로 확장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6.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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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경기도 등 수열 에너지 도입 업무협약
연 8만MWh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2만톤 감축 기대
5일 친환경단지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 두번째부터)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5일 친환경단지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 두번째부터)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환경부가 경기도 공공개발 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도입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와 광역 관로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광역관로 원수의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앞으로 진행되는 경기도 내 공공개발사업에 광역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수열에너지 냉난방 설비용량은 조성될 산업단지 인근의 광역관로 원수의 50%(37만톤/일)만 사용해도 냉·난방 설비용량 2만6000RT(냉동톤)를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매년 약 8만9000MWh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약 2만2000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냉각탑 제거로 도심의 열섬현상 해소에 기여하고 연간 23만 톤의 물도 절약할 수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열에너지는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풀어내는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를 저감 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의 확대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