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514개 학교 등교수업 못했다"
"오늘 전국 514개 학교 등교수업 못했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6.0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의 순차적 등교개학에 따라 지난 3일 3차 개학이 시작됐지만 전국 514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실시하지 못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개척교회‧다단계 업체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학교가 510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초·중·고 2만902곳 가운데 514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전날보다 3곳이 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경기 2곳, 경북 1곳이 추가로 등교를 중단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천 부평구 153곳 △인천 계양구 89곳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의 한 기숙 고등학교에서는 전날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과 함께 자가진단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6명, 교직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