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영세가맹점 주말 대출 개시
신한카드, 영세가맹점 주말 대출 개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6.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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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 확정금리…토·일 양일간 신청 가능

신한카드가 영세가맹점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카드결제금액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출상품으로, 주말에 카드매출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됐다.

3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신용도가 양호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세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운영비만 반영해 연 5% 확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결제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주 목요일부터 신청 당일까지 승인금액 합의 80%까지 대출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은 신청 후 다음 영업일부터 지급되는 카드가맹점 대금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되며, 별도의 상환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대출 신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영세가맹점이 겪고 있는 운영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금융위의 방침에 맞춰 카드결제 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을 출시했다"며 "코로나19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같은날 카드사의 가맹점에 대한 카드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영세가맹점의 주말과 공휴일 운영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토록 법령해석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영세가맹점은 주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주말에도 매출대금을 일부 수령할 수 있게 됐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