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긴급재난지원금에 카드 소비 늘었다"
GS25 "긴급재난지원금에 카드 소비 늘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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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청규모 11조원…청구할인·페이백 등 혜택 제공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신청해 지급받은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사진=GS리테일)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신청해 지급받은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사진=GS리테일)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자 편의점의 카드 결제 비중이 대폭 늘고 있다.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 5월13일부터 5월30일까지 편의점의 결제 수단별 사용 비중을 분석해 본 결과, 카드(신용·체크·선불 포함) 결제 비중이 86.1%까지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카드 결제 비중으로, 전년·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포인트(P), 9.1%P 증가한 수치다.

GS25는 카드로 풀린 11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편의점에 몰리면서 카드 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31일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 중 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거나 지급 받은 가구는 1696만 가구로 전체 비율의 78.1%를 차지했다. 카드로 신청 또는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11조1384억원에 달했다.

GS25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물가 안정과 알뜰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카드사와 연계한 행사, 1000여종 이상의 행사 상품 기획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GS25는 NH농협카드와 삼성카드로 과일이나 쌀을 구매할 경우 20%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또 소비자가 BC페이북 QR결제로 비빔면 3종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돌려(페이백)받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내 1인당 최대 누릴 수 있는 청구 할인, 페이백 한도는 각각 5000원이다.

또 코나카드, 동백전카드, 대구힘내요카드,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 등 긴급재난지원금 결제 수단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겐 총 18종 상품을 1+1 증정, 특가에 제공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모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상품이 포함된 1000여종의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근거리 쇼핑 플랫폼의 중심으로 거듭난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선보이는 등 고객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GS25가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