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사가 23조원이 넘는 카타르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가운데, 2일 오후 코스피가 장중반 208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2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9p(0.85%) 오른 2082.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63p(0.18%) 내린 2061.45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전환되며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99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62억원, 96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6.40%)과 보험업(+5.09%), 운수장비업(+3.87%)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약품업(-0.42%)과 서비스업(-0.44%)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국제적으로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카타르 발 LNG선 수주 소식 등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며 장중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p(0.54%) 오른 739.7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95p(0.27%) 오른 737.67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992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701억원, 15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업(+2.99%)과 금속업(+1.56%), 기계·장비업(+1.39%) 등이 오름세를, 비금속업(-0.80%)과 인터넷업(-0.63%), 통신서비스업(-0.67%)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