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행복박스 힐링 프로젝트 운영
부산시 청년 행복박스 힐링 프로젝트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6.0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청년 행복박스, 온라인 신청 3만4282명 몰려
▲그래픽제공=부산시
▲그래픽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일 선물과 함께 힐링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3가지 힐링 테마(여행·자기개발·휴식)로 구성한 ‘청년 행복박스’ 총 5500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달한다.

아울러 행복박스 온라인 신청과 함께 진행한 '청년 마음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청년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박스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3만4282명의 청년들이 신청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신청자 중 5000명을 추첨해 지난달 29일부터 순차적으로 행복박스를 택배 배송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사전 홍보행사인 ‘워킹스루 행복박스’를 통해 커피와 장미꽃을 함께 나눠 줘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온라인 신청자 3만42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마음건강 설문조사’ 분석 결과, 부산청년 중 일부는 △자기 인지에 대한 설명이 어려웠고 △삶에 대한 ‘무력감’과 노력에 대한 ‘무기력감’을 느꼈으며 △사소한 것에 쉽게 짜증이 나는 등 마음건강에 노란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마음 건강 사각지대에 속한 청년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진행 중인 리빙랩 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추후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 행복박스와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많은 부산 청년분들이 적극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으로 부산 청년의 마음건강까지 헤아리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