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손 잡고 경기장 나선 관중 8만3500명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가 열린 야구장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선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다.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잠실(두산-LG), 사직(롯데-SK), 대전(한화-삼성), 목동(히어로즈-KIA)구장 등, 4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4개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모두 8만35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어린이날 최다 관중 기록인 8만4840명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어린이날 프로야구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시즌 2번째 이자 역대 4번째 전 구장 매진 기록했다.
두산과 LG가 맞붙은 잠실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매진을 기록, 올 시즌 2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다른 3개 구장 역시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 만원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잠실·목동·대전·사직구장은 어린이 동요와 응원가로 어우러졌고, 빼곡히 들어찬 스탠드는 응원 파도으로 넘실거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각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그라운드가 볼거리로 풍성했다.
1996년 이후 13년만에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시즌 목표로 잡은 550만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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