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28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 '포스트코로나' 등 논의
문대통령, 28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 '포스트코로나' 등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5.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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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정치적 사안은 논의테이블에 안 오를 수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8일 21대 국회 원내교섭단체인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배석자 없이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간 회동으로 이뤄진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과 양당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대응 등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안건(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제1야당인 주 원내대표에게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운영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한 문제나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도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합당은 현재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회동이 21대 국회 개원(5월30일)을 앞두고 상견례 차원의 의미도 있는 만큼 지나치게 민감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가능성도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