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미래한국, 29일 회동… 21대 국회 '1호 법안' 모색
통합·미래한국, 29일 회동… 21대 국회 '1호 법안' 모색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5.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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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합당 마무리 한목소리… 상견례 겸 개원 준비 예정
미래통합당 정우택 전국위원장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정우택 전국위원장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과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92일 만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29일 국회에서 첫 회동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21대 국회 1호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통합당에 따르면 양당 당선인은 차기 국회 하루 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 모여 상견례에 나선다.

통합당은 지난 21일 열린 당선인 워크숍(연찬회) 첫 날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미래한국과 합당하기로 확정했다.

이후 통합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미래한국과의 합당을 위한 결의안과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전국위에는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출석해 만장일치로 합당에 찬성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곧바로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방식과 당명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한국 역시 지난 26일 당 소속 국회의원·당선인 합동 회의에서 통합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했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과 오는 29일까지 합당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양당 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임기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서를 제출하고, 선관위의 공고가 있어야 합당이 공식적으로 이뤄진다. 이날까지는 일단 별개의 정당으로 남아 있다. 이날 또는 오는 28일 선관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의석은 전체 300석 중 103석으로 늘어난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