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갤럭시폴드'에 방수·방진 탑재 전망
삼성전자 '차기 갤럭시폴드'에 방수·방진 탑재 전망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5.27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지적재산권조직에 디자인 특허 등록
"폴더블 스마트폰 중 처음, 가능할 것"
(이미지=WIPO)
(이미지=WIPO)

올 하반기에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차기작에 방수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유엔(UN)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 장치’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이미지=WIPO)
(이미지=WIPO)

이 특허는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액체가 침투하지 않게 기기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기가 접히는 부분인 ‘힌지’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제안서를 통해 “힌지 구조를 사용하는 전자 장치의 힌지 영역에 더 안전한 방수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전자 장치 일부가 보호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허는 이달 22일 공개됐다.

최근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작년부터 첫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중 방수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은 아직 없다. 갤럭시폴드2가 방수기능을 적용하면, 폴더블 스마트폰 중 최초가 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 등에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GSM아레나는 “디스플레이를 접는 스마트폰에 방수기능을 적용하고 대량생산 하는 건 매우 어렵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이 같은 제품을 내놓은 적은 없지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폴드 차기작엔 외부 스크린 크기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출원서를 살펴보면 기기 외부에 스크린이 적용된 도안도 제출됐다. 기존 갤럭시폴드1의 외부 스크린 보단 작은 형태로, 메시지 알람 또는 발신 전화번호 확인 등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