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산불방지 지원센터’ 조성 첫삽
북부지방산림청, ‘산불방지 지원센터’ 조성 첫삽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5.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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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부지방산림청)
(사진=북부지방산림청)

강원 북부지방산림청은 26일부터 2개월 동안 원주시 단구동에 산불진화인력 근무여건 개선 및 산불진화장비 보관시설 확보 등 산불재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산불방지 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산불현장의 최일선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등은 현재까지 컨테이너 등 간이시설에서 대기하고, 노후화된 좁은 창고에 진화 장비를 빽빽이 보관돼 땀에 젖은 몸을 씻지도 못하고, 그을음 범벅인 산불 진화복을 퇴근하기 전까지 입고 있었다.

‘산불방지 지원센터’는 화장실, 샤워실을 포함한 산불진화인력 대기실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진화차량 차고, 기계화진화시스템, 개인진화장비 등 장비보관 창고 시설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다.

2019년에 인제국유림관리소에 1개소를 조성했으며, 금년도에 북부지방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등 3개 관리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됐지만 산불 위험은 계속 나타남으로, 산불위험 해소 시까지(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24시간 산불상황 관리체계와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수천 청장은 “봄철 산불기간은 마무리 됐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온·건조한 기후가 여름철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더욱 꼼꼼한 산불 대응과 예방에 노력도 기울이면서 ‘산불방지 지원센터’도 성공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