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탑승 어렵다
오늘부터 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탑승 어렵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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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 후문 버스 승강장에서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청)
25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 후문 버스 승강장에서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청)

26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탑승 거부 시 내리는 행정처분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지하철의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 관리 직원이나 승무원 등이 각 역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안내한다.

다만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탑승하려는 승객을 제재할 수는 없다.

운수종사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시·도지사에 개선명령을 내리도록 한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운수종사자가 확진된 사례는 버스 9건, 택시 12건 등이다.

27일 자정부터는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 비행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