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9200억원 '서울 갈현1구역 재개발' 수주
롯데건설, 9200억원 '서울 갈현1구역 재개발' 수주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5.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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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계약 대상자로서 '조합원 88% 찬성' 득표
총 32개 동  4116세대 규모 아파트 조성 추진
서울시 은평구 갈현1구역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서울시 은평구 갈현1구역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공사비 9200억원 규모 서울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차지했다. 수의계약 대상자로서 조합원으로부터 88% 찬성 득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갈현1구역은 롯데건설을 통해 총 32개 동 4116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이 서울시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임시 총회를 통해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선 두 번의 시공사 입찰이 유찰되면서 롯데건설이 수의계약 대상자 자격을 얻었고, 조합원 과반 동의만 얻으면 시공권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롯데건설은 이번 총회에서 1769명 투표 참여자 중 1555표를 얻어 약 88% 득표율로 시공권을 차지했다.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은 공사비 약 9200억원이 투입되는 주택재개발사업지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4116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갈현1구역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시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과 부산시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을 각각 올해 1월과 4월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갈현 1구역 사업까지 따내면서 수주 금액 총 1조5887억원을 달성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