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스크 꼭 쓰고 버스 타세요"
부산시, "마스크 꼭 쓰고 버스 타세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5.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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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화 27일부터 단속

부산은 오늘부터 마스크를 안 쓰면 버스를 못 탈 수도 있다.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 단계적 등교에 따른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1일부터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자율적 참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승객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오는 26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특히 버스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이 대체로 정착됐으나 초·중·고등학생의 단계적 등교에 따라 버스 승객이 많이 탈 경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버스 이용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에어컨 가동이 필수인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해 시내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에어컨 살균세척을 진행하고 에어컨 공기정화 방역 필터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운전기사의 마스크 의무착용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세척 및 방역 이행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어 환기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한 예방조치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있다.

한편 부산시는 버스조합·대학생서포터즈와 함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홍보를 위해 오는 27일 오전 7시 양정역 정류장 일원에서 손소독제 나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