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베트남·일본 두 자릿수 감소세
올해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03억1800만달러(약 24조9911억원)로 전년 동기 254억9800만달러(약 31조3625억원)와 비교해 20.3%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작년과 같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0.3% 줄었다.
주요 품목의 수출을 보면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8.6% 감소했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7.9%), 유럽연합(EU, -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중동 수출은 1.7%, 1.2% 감소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은 229억9800만달러(약 28조2875억원)로, 전년 동기 276억6200만달러(약 34조243억원) 대비 16.9% 줄었다.
이 기간 수입 품목 중 정보통신기기(13.1%), 기계류(0.1%), 승용차(27.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6%), 원유(-69.3%), 가스(-7.3%)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3.6%), 미국(-24.1%), 일본(-7.9%), 중동(-67.5%)의 수입은 감소했다. 반면, EU(18.7%)와 베트남(14.1%)으로부터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1872억3600만달러(약 230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2069억3300만달러(약 254조5276억원) 보다 9.5% 감소했고, 누적 수입액은 1829억9200만달러(약 225조800억원)로 전년 1965억700만달러(약 241조7036억원) 대비 6.9%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