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향토어종 ‘미유기’ 방류
태백시, 향토어종 ‘미유기’ 방류
  • 김상태 기자
  • 승인 2020.05.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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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는 지난 20일 향토어종인 미유기 2만 마리를 황지천에 방류했다.

류태호 태백시장과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 김혁동 강원도의회 의원, 태백시의회 의원,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이중철 소장을 비롯한 환경보호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메기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인 미유기는 어업행위가 없고 어족자원 다양화 및 보호가 필요한 어종이다

이중철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은 “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미유기를 강원도가 국내 최초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20만 마리를 생산하여 청정한 태백에서 처음 방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은 “청정지역인 태백에 미유기를 배분해 주어 감사드리며 환경보호단체에서도 방류된 미유기가 지역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잘 감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동 도의원은 “첫 번째 방류 장소를 태백 장소로 선정해 주어 감사드리며 자연환경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인 만큼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 생산하여 방류하는 2만 마리의 미유기는 태백의 훌륭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향토어종 방류행사를 가졌으며, 그간 메기‧붕어‧미꾸리‧뱀장어 등 총 44만8304미를 방류했다.

[신아일보] 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