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농업인NH안전보험' 보장 확대
농협생명, '농업인NH안전보험' 보장 확대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5.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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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수준 보장 강화…가입연령 80대까지 확대
(사진=NH농협생명)
(사진=NH농협생명)

농협생명이 정부 지원 확대로 농업인 정책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 보장을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험은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고, 농업인의 복지증진 향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 농업인이라면 동일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정부 100대 과제 중 하나인 '농어업인 소득안전망의 촘촘한 확충' 일환으로 이 보험을 2018년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했다.

사망시 최대 1억3000만원 정액 보장하고, 상해질병 치료급여금의 경우 보장금액을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연령층도 80대까지 확대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사망보험금 연장특약' 제도를 도입한다. 농작업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했지만, 보험기간이 경과해 사망보험금이 부지급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경우, 사망지점이 보험기간 종료 후라도 30일까지는 유족급여금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버스나 승용차 등 농기계 외 수단을 이용한 농작업장 이동이 빈번한 농촌 현실을 반영해 교통재해사망 특약과 여성이나 고령농업인에게 발생하는 재해골절 특약도 도입했다.

이 보험의 보험료 일부는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으로, 지원 비중은 일반 농업인 50%, 영세농업인 70%다. 올해는 자격확인을 위한 서류제출을 생략해 평균연령이 높은 농업인들의 지원 절차를 간소화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업인안전보험은 협동조합보험사 농협생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며 "보험 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장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